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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재무학회 선정 우수 논문상 수상작] 베스트/오동철 KAIST 경영대학 조교수

[한미재무학회 선정 우수 논문상 수상작] 베스트/오동철 KAIST 경영대학 조교수

이 논문에서는 채권투자자가 다른 채권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을 파악해가는 과정에서 한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사업상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기업으로 전이되는 현상을 이론적으로 분석했다.

이론 모형에서는 각 기업의 실상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를 가진 두 유형의 채권투자자가 사업상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두 기업에 자금을 공여하는 상황을 상정했다. 구체적으로 두 유형의 채권투자자는 각 기업에 대하여 공동채권자로서 협조게임에 직면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러한 협조게임을 통하여 채권투자자는 한 기업의 유동성 위기로부터 다른 채권투자자의 위험회피성향을 파악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다른 기업에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여할지 혹은 중도에 회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전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기업의 유동성 위기로부터 다른 채권투자자가 높은 위험회피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채권투자자는 다른 기업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여자금을 회수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채권투자자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 다른 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모형을 분석한 결과 본 연구를 통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다른 기업으로 유동성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였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