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와인 천일염이 출시됐다. 국내 천일염 개척자인 해광 손봉훈 선생의 자손들이 운영하는 손봉훈신안갯벌천일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인 천일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손봉훈신안갯벌천일염이 이번에 선보인 '손봉훈 와인 먹은 천일염'은 전남 신안 비금도 갯벌염전에서 생산한 국산 천일염에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특수공법으로 코팅해 만든 것으로 레드와인 천일염(사진)과 화이트와인 천일염 두 가지 제품으로 개발됐다.
손봉훈신안갯벌천일염 김영호 전무는 "와인 소금은 일부 최고급 호텔의 요리사들이 개별적으로 만들어 썼던 것으로 와인 천일염의 경우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냄새를 잡아줘 음식의 풍미를 높여준다"면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산 갯벌천일염을 사용해 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봉훈신안갯벌천일염은 와인 천일염과 함께 전북 고창 복분자 천일염, 경북 의성 흑마늘 천일염, 허브 천일염, 통후추 천일염을 동시에 개발해 선보였다. 이처럼 천일염을 소비자들 기호에 맞춰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상품으로 개발함에 따라 국산 천일염의 시장 확대는 물론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손봉훈신안갯벌천일염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 힘스토어(www.himstore.co.kr)에서 우선 출시되며 현재 전국 백화점 및 대형 마트 공급을 추진 중이다.
500g짜리 레드와인 천일염과 화이트와인 천일염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 가격은 3만5000원이다.
한편 손봉훈 선생은 지난 1946년 신안 비금도에 우리나라 1호 염전인 수림대동염전을 세우고 초대조합장을 맡아 국산 천일염 산업을 선도한 인물이다. 현재 손봉훈신안갯벌천일염은 손봉훈 선생의 외손자인 강성혁 사장이 운영 중이다.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