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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야심작 ‘블랙베리 Z10’ 써보니..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4 17:00

수정 2013.02.14 17:00

블랙베리의 새 스마트폰 '블랙베리 Z10'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의 제품 리뷰 동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버지는 블랙베리 Z10이 공개됐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뷰 동영상과 함께 제품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블랙베리 Z10은 10점 만점 중 7점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통화품질이 9점으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과 카메라 등은 7점을 받았으며 배터리와 앱 생태계는 5점을 받아 가장 낮았다.

더 버지에 따르면 블랙베리 Z10은 아이폰5와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큰 화면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블랙베리 Z10은 4.2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게는 136g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유사한 수준이며 단말기의 재질은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이지만 후면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소프트 스킨을 적용해 그립감이 뛰어났다.

블랙베리 Z10은 블랙베리 최초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해 전작보다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가 탑재됐고, 2기가비이트(GB)램, 16GB 내장메모리, 18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더 버지는 배터리의 수명이 약 9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블랙베리 Z10의 해상도는 1280X768로 인치당 화소수는 356ppi다. 또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이 가능하다.

더 버지는 통화품질을 블랙베리 Z10의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끊김이 전혀 없고 음성도 또렷하게 매우 잘 들린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블랙베리만의 새 운영체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랙베리10 OS는 iOS나 안드로이드 OS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각종 편의기능이 보강됐고,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났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실행되고 있어도 끊어짐이 전혀 없었다.

특히 상하좌우로 화면이 스크롤되는 새 UI '블랙베리 플로우'와 통합 SNS 및 메일 시스템 '블랙베리 허브', 그리고 터치스크린에서도 입력이 가능한 '블랙베리 키보드'와 쉽고 편리하게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스토리 메이커' 기능 등이 가장 눈에 띄었다.


또한 잠금 화면에서는 위로 밀어야 해제가 가능하고, 홈 화면에서는 위로 슬라이드 할 경우 최근 사용했던 앱이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이메일의 경우 리스트 보기에서 해당 메일을 길게 누르면 멀티 윈도우 탭이 뜨고 메뉴를 이용해 메일을 삭제할 수 있다.


더 버지는 블랙베리 Z10에 대해 "새로운 OS는 물론 깔끔하고 견고한 디자인, 새로운 자판 등이 돋보인다"며 "새로운 사용자 환경(UI)과 배터리 등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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