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신과 함께’ 해외 불법유포 자제 호소

주호민 작가가 자신의 인기웹툰 '신과 함께'가 해외에서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에게 자제를 호소했다.

'신과 함께'는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부문 대통령상과 2011년 제8회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한국 만화 명작 100선에 뽑히기도 했는데 이 중 '신과 함께'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런데 일부 국내 누리꾼들이 원작자의 동의 없이 해당 작품을 중국어, 영어 등으로 번역, 해외에 유포함으로써 주 작가가 골치를 앓고 있다. 더불어 일본판은 불법 스캔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작권법 위반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작가 스스로가 찾아내어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면서 "작가들이 그런 것들을 일일이 찾기는 불가능할뿐더러, 찾는다 하더라도 해외 사이트에 게재돼 있는 것은 손 쓸 방도가 없다"고 현 저작권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슬프게도 번역자는 한국인"이라며 "재미있는 한국의 웹툰을 외국인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나,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작품을 번역하고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고 그것이 무료 컨텐츠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작가는 "신과 함께 중국어판은 중국 포털 QQ닷컴에 정식 연재됐지만, 연재 전부터 이미 '신과 함께 춤을'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번역, 배포돼 정식 연재처의 댓글창은 '신과 함께 춤을' 링크를 걸어놓은 댓글들이 가득"이라며 "부디 개인적인 번역을 자제해 달라. 해외 진출은 작가가 알아서 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