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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3월 실업률 상승,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 3월 실업률이 더 높아지고 4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율이 지난 201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태트은 지난 4월 실업률이 12.1%로 3월의 12.0% 보다 소폭 늘었으며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또 4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율은 3월의 1.7%에서 지난 3년래 가장 낮은 1.2%를 기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에 6만2000명이 실직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총 실업자수가 172만3000명로 증가했으며 유로존 국가들이 긴축완화 압력을 더 세게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유로존의 실업자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언스트앤영의 상임 경제고문인 매리 디론은 "정책가들이 실업 문제에 빨리 손을 써야 한다"며 "오는 2일 ECB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0.5%로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지만 ECB는 스페인을 비롯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에는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시인하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들도 금리 인하가 남부 유럽의 재정 위기국가들의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