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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스프레이로 치료, 금지약물로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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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스프레이로 치료, 금지약물로 볼 수 없어”

"비제이 싱(사진)이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금지약물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았다. 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은 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금지약물은 'IGF-1'이다. 이 약물은 싱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던 녹용스프레이 제품에 함유된 성분이었다. 싱은 녹용스프레이를 사용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금지약물 성분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줄곧 주장했다.

의혹이 일자 PGA투어는 이 문제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질의했다. WADA는 "금지약물인 IGF-1이 소량 함유된 녹용스프레이 사용까지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싱은 약물의혹 논란에 휩싸인 상태에서도 대회 출전을 강행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PGA투어의 이번 무혐의 결정에 따라 그동안 겪었던 심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싱은 이번 주에 개막하는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