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완구, 안철수 상임위 관련 “수를 부리지 않아야 새정치” 일침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2 10:39

수정 2014.11.06 16:05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3선)은 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안랩 주식 보유 문제로 국회 정무위원회 배정에 난색을 표하는 것과 관련, "정치인들이 흔히 수를 부리는데, 그런 걸 하지 말라는 게 새 정치의 본질"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이 새 정치에 걸맞은 원칙을 지키는 처신을 할 것이냐, 아니면 자기이익에 근접한 결정을 할 것이냐는 갈림길에 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안철수 현상'과 '정치인 안철수'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들 중에서 인기를 누리다 거품 속에서 사라진 정치인이 꽤 많다"면서 "안 의원도 이제부터 보여주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안철수 현상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혁신과 민생경제, 이런 걸 내놓지 못하면 언제든지 외면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10월 재·보선 이전의 조기 전대론에는 "성급한 얘기"라면서 "집권여당이 강력하게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북핵문제, 경제위기 등 현안에 신경을 써야지 권력다툼이나 해서 되겠느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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