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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4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25개월 동안 최고치

HSBC는 4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0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2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 경제 전망이 긍정적임을 시사한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신규 주문 증가가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진작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이 마련된 상태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의미있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제조업 경기는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에 따르면 경기가 개선되면서 신규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 증가율은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신제품 출시도 전체 매출량 증가에 기여하면서 매출량 증가율은 2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 매출량은 증가했지만 그 증가율은 내수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전체 신규 주문 증가율 평균치에 못 미쳤다.

수출 주문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중국과 일본의 수요 증가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4월 잔존수주 증가율은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과 생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용도 증가했다.

구매 활동 증가율은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매 비용은 9개월래 처음으로 순감소했다.


제조업체들은 비용 하락분을 생산 가격에 반영했다.

HSBC 한국 PMI는 매월 업계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 집계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PMI는 5가지 개별 지수에 가중치를 둬 산정한 종합 지수로, 가중치 내역은 신규주문(0.3), 생산(0.25), 고용(0.2), 공급업체의 배송시간(0.15), 구매 품목 재고(0.1)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