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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화제주=키스톤글로벌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2 14:37

수정 2014.11.06 16:03

키스톤글로벌이 미국 잭슨빌 터미널 항만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 시장에서 키스톤글로벌 주가는 전일대비 14.79%(210원) 급등한 1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9일께 1410원의 주가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키스톤글로벌 주가는 이날 미국 잭슨빌 터미널의 항만 지분 50% 인수해 미국 항만을 인수하는 최초의 한국기업이 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키스톤글로벌은 미국 동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잭슨빌 터미널의 토지 소유와 항만을 운영하고 있는 키스톤 인베스트먼트와 키스톤 프라퍼티스의 지분을 각 50%씩 현물출자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하는 지분의 총 가치는 이미 체결된 항만이용 계약과 협의 마무리 단계인 에너지연료회사와의 항만이용 계약에서 발생할 현금흐름을 포함해 내재가치(EV)로 약 6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됐다.

잭슨빌 터미널은 20년간 석탄 및 석회석 화물처리 계약과 고철 화물처리 등 대형 원자재 회사들과 장기 화물처리 계약체결을 진행중이라 향후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석탄 공급과 물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해 더욱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며 "잭슨빌 터미널의 지리적인 이점과 가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여유 부지, 우수한 화물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항만경제 활성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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