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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컴백’ 男프로배구, 불꽃 튀는 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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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새롭게 사령탑을 세운 프로배구 남자부 팀들의 공통점이었다. 2일 우리카드는 신임 강만수 감독과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하고 강만수 체제로 팀을 재정비, 올 여름에 열릴 KOVO(한국배구연맹)컵과 2013-2014시즌 V-리그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강만수 감독이 우리카드 배구단의 감독을 맡게 됨에 따라 KEPCO 신영철 감독과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등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제외한 6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의 사령탑이 과거 명장 반열에 올랐던 감독들로 바뀌었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지난 1993년부터 2001년까지 현대자동차서비스 배구단 감독을 맡았고, 1997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EPCO 감독직을 수행한 강 감독은 지난해 KOVO 경기운영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한 뒤 이날 우리카드 감독에 선임됐다.

또한 지난 시즌 대한항공 사령탑이었던 신영철 감독은 팀이 3라운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자 경질됐고, 시즌이 끝난 뒤 KEPCO의 선택을 받았다. 대한항공 감독을 맡으며 지난 2010-2011시즌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던 신 감독은 2년 연속 준우승을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신 감독은 올 시즌 영입될 가능성이 높은 ‘특급 레프트’ 전광인과 지난 시즌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던 서재덕,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주축으로 한 공격라인을 구축,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대한항공 감독직을 수행한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전 KOVO 경기지원팀장)과 지난 시즌 러시앤캐시(현 우리카드)의 돌풍을 이끈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까지 7구단 체제로 재출발하는 V-리그 감독에 복귀,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6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독주를 막는 것이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4개 구단 사령탑의 2013-2014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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