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잠원동 한신18차 469가구로 재건축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2 16:21

수정 2014.11.06 16:03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 아파트가 지상 최고 33층에 총 469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한신18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법적상한용적률 완화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상정됐던 계획안에서 한강변 스카이라인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해 층수를 조정했다. 최고 층수는 종전안과 같이 33층을 유지했으나 한강변은 29·33층에서 18·20·27층으로 낮아졌고, 잠원로변도 22·29층에서 22·25·27층으로 조정됐다. 한강변이 높고 도로변이 낮은 'ㄱ자'형에서 단지 가운데가 높고 한강변과 도로변은 낮은 '역U자'형으로 바뀌었다. 계획안은 잠원동 52 일대 2만2930㎡에 용적률 299.47%, 최고 층수 33층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금의 4개동 258가구에서 6개동 469가구(재건축 소형임대주택 71가구 포함)로 가구 수가 대폭 늘어난다. 분양주택(398가구)은 전용면적 84㎡ 140가구, 107㎡ 44가구, 131㎡ 128가구, 132㎡ 88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의 경우 소규모 가구 증가 등을 반영해 49㎡와 59㎡ 등으로 유형을 다양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안은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건물 높이를 제한하고 커뮤니티시설의 위치를 공원과 연접하도록 배치해 인근 주민들의 편의성과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도계위는 또 기업은행 본점 건너편에 지상 23층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장교구역 제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도 가결했다.
관광호텔은 중구 을지로2가 88의 5 일대 2173㎡ 부지에 용적률 992.3%, 건폐율 56.3%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23층 468개 객실 규모로 지어진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