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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 이끌 ‘2013년도 스타/월드스타기업’ 13개사 발굴:강소·중견기업 육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9 09:23

수정 2014.11.05 11:30

【 대구=김장욱기자】13곳의 대구지역 중소기업이 '스타 및 월드스타기업'에 선정, 대구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강소·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2013년도 스타기업' 10곳과 '월드스타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스타기업만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별로 구분,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으로 이원화해 뽑았다.

우선 스타기업은 '정전용량방식 모바일용 인듐산화전극(ITO) 필름 생산기업'인 ㈜맥스필름(대표 배종오), '지역의 대표적인 뿌리산업 기업'인 ㈜영풍열처리(대표 권숙철), '첨단용접 설비기업'인 ㈜신독엔지니어링(대표 박종안) 등 우수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월드스타기업은 '국내 갠트리로봇 시장점유율 1위'인 ㈜맥스로텍(대표 김인환) 등 지역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강소기업들이 뽑혔다.

특히 ㈜씨엠아이글로벌(대표 김영선), ㈜영일엔지니어링(대표 이창은), ㈜알에이(대표 전경미) 등 여성 기업인이 대표인 3곳이 스타기업에 선정, 여성기업인들이 어려운 기업 현장 속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3곳을 산업별로 보면 기계·소재 관련 산업군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섬유·화학 2곳, 전자·통신 2곳, 바이오 및 기타분야 1곳이다. 스타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146억원, 평균 근로자수는 52명으로 나타났으며, 월드스타기업 평균 매출액은 637억원, 평균 근로자수는 155명이다.


앞으로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에는 3년간 대구시의 각종 정책 및시설자금 이자금리 우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우수인력, 육성전담기관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우대 등 혜택이 제공된다.

또 월드스타기업이 우수한 실적을 낼 경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16개의 스타기업을 선정·지원해왔다"며 "스타기업 및 월드스타기업에는 오는 11일 지정서를 준 뒤 기업별 종합 경영진단 컨설팅을 거쳐 개별 기업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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