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UNIST)는 조재필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46)가 제27회 인촌기념회 인촌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조 교수는 연구개발(R&D) 성과를 지역 벤처기업에 이전, 신산업 분야 진출을 이끌어내는 등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지난 2011년과 지난 5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리튬 이차전지용 전극소재 기술'과 '특수표면처리 기술' 등 2차전지 산업분야의 핵심 기술들을 세진이노테크에 이전했다.
이 기술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등 소·중·대형 배터리에 모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스마트폰의 약점인 짧은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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