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선 기자재 중기 6곳,2천만弗 中 수출 계약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0 17:34

수정 2013.12.10 17:34

경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는 도내 조선해양 기자재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린텍차이나 전시회'에 참가해 91건 4489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1962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상하이 '마린텍차이나 전시회'는 세계 31개국에서 165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에는 87개국에서 5만여명의 바이어가 실질구매를 위해 찾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경남도 내 중소기업은 김해시 에스티㈜, ㈜한창엔지니어링, ㈜세광마린텍, 동양에스엔티, ㈜프로세이브, 양산시 제일E&S 등이다.


특히 에스티㈜는 중국의 국영조선회사(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와 3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구매상담을 통해 1년 이내에 45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지난 9일 상하이에서 3개 자회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허 관련 분쟁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세광마린텍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이 바이어에게 충분히 인식됐으며 제품의 다양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고, 자력으로 시장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시장 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도 김종연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조선해양 기자재의 세계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참가한 기업들은 생산제품에 대한 시장성과 경쟁력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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