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승환 전북교육감 “교과서 국정 회귀는 역사교육 후퇴”

뉴스1

입력 2014.01.20 18:45

수정 2014.10.30 13:29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역사교육의 후퇴이자 파괴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교육부와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과서 편수조직’, ‘국정교과서 회귀’ 주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2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사실 오류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철저히 외면당하자 교육부와 여당에서 매우 위험천만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가 선택받지 못한 이유는 국민들의 역사 상식이 친일‧독재를 미화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국사교과서를 국정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역사교육의 후퇴이며 역사교육에 대한 국가독점을 기도하는 것이고 역사교육의 파괴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역사교과서를 포함한 모든 교과서의 독립성을 확립시켜 ‘탈정치’로 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정교과서 전환 시도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전북교육청은 합법적이면서도 교육적이고 정당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은 몰라도 우리 전북의 학생 만큼은 정치로 오염된, 정치로 더럽혀진 역사교과서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