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신문 “南 관계 개선위한 실천행동 보여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1 14:55

수정 2014.10.30 01: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남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천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실천행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불필요한 의구심과 편견을 버리고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호소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서야 하며 실천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북남관계의 전도는 남조선 당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이것을 외면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상호비방 중지와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 중단을 골자로한 지난달 16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중대제안'을 가리킨 것이다. 신문은 또 "우리가 공개 서한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면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과 금강산 관광도 실현하는 등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진행해나간다면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토대가 닦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이산가족 상봉을 수용한다고 밝힌 북한은 사흘 뒤인 26일 우리 당국으로부터 이산가족 상봉 개최 날짜(2월 17일~22일)와 실무접촉(1월 29일)을 제안받고 현재까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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