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아이디는 신규 설비 증설을 공시,태블릿PC용 PLS코팅라인을 기존 대비 약 50% 이상 증가 하는 설비투자를 올해 8월까지 완료한다"며 "증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130억원 수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49억원에 달하는 유아이디의 재무구조상 큰 부담이 없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유아이디의 PLS코팅은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와 같은 태블릿PC에 사용되고, 현재 태블릿PC PLS 코팅 분야에 대해서는 애플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유아이디의 PLS코팅을 채용하고 있다"며 "애플 '아이패드 에어', 삼성전자 12인치 태블릿 PC 신모델 출시를 감안하면 유아이디에게 증설을 필수"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출시되는 신모델 태블릿PC의 디스플레이가 점점 얇아지고(최근 0.4T 이하로 슬림화 추세), 저반사 AR코팅채용 등으로 고사양화 되면서 이를 기술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부품사는 점점 더 드물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고사양의 태블릿PC를 충족 가능한 유아이디의 독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블릿PC 시장의 고성장으로 유아이디의 2014년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며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6억원과 249억원이 전망되며 증설이 8월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므로 증설효과는 3·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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