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새살림]

용산구,이태원 일대 뉴타운 등 개발사업 차질없이 추진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구는 '개발'이라는 말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될 정도로 서울에서 역동적인 곳이다. 그래서 용산구는 올해도 한남뉴타운 개발 등 기존에 추진해 온 크고작은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미개발 땅'으로 불리는 보광·이태원·한남동 일원의 도시재정비사업(뉴타운)이 그 한가운데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7일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재정비사업 잰걸음

용산구의 개발 사업 중에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3년 11월 서울시는 용산구 보광·한남·이태원·동빙고동 일대를 2차 뉴타운으로 지정했다. 총 5개 구역 중 1·4구역은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중이고 2·3·5구역은 사업시행인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북쪽으로는 남산을 등지고 남쪽으로는 한강이 보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이자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에서 서울의 어느 곳보다도 뛰어난 주거지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게 구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용산의 굵직굵직한 개발 사업들도 순항 중이다. 용산전자상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용산관광호텔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 지역에 대규모 관광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관광호텔은 1만8953㎡에 지하 4층~지상 39층 3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총 객실 수는 1729실에 달한다.

용산역 전면에는 최고 39층 규모의 주상 복합이 들어선다. 용산역 앞 대지 8754㎡에 지하 9층~지상 38층(주거)과 39층(업무.오피스텔) 2개동 규모 복합 시설이 그것이다.

■지역 문제, 주민과 소통이 먼저

최근 논란을 빚은 용산 마권장외발매소(실내경마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 용산구의 입장은 강경하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이전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용산구도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에 마권장외발매소 서울시 외곽 이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 발송, 면담 추진, 12만명 서명부 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왔다.


성 구청장은 "주민 동의 없는 마권장외발매소 이전은 안 된다"며 "앞으로 구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외에도 여름철 홍수에 따른 도시 침수방지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한강로 일대에 국비와 시비 등 총 500억원을 투입해 방재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용문시장 주변 하수도 정비와 원효빗물펌프장 및 한강로 빗물펌프장 증설, 남영공영주차장 빗물 저류조 설치 공사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