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공간활용도 높인 싱글족 특화가구 ‘봇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4 17:34

수정 2014.10.28 23:49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가구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시도를 통해 같은 구성의 가구를 배치하더라도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한 스마트한 가구들이 늘고 있다.

최근 작아진 신혼집으로 인해 소형가구를 선호하는 신혼부부들이 부쩍 늘어나고 지난해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소형, 싱글가구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구업계에 싱글족을 겨냥해 특화된 가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별도의 서랍장 없이 침대 헤드보드에 서랍장을 비치하거나 선반을 다는 것은 기본. 수면을 취할 때만 침대를 꺼내쓸 수 있도록 한 접이식침대인 월베드(Wall-Bed)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리바트의 모듈형 가구 데일리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를 겨냥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리바트의 모듈형 가구 데일리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를 겨냥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리바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리바트이즈마인'은 올봄 여름시즌 신제품에 1인, 2인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대거 포함시켰다.

침실 시리즈 '스페이스'는 리바트이즈마인의 첫 슬라이딩 장롱으로 침실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서랍이 부착된 침대 헤드보드를 좌우 또는 양쪽으로 확장해 별도의 수납장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화장대는 수납형 거울로 거울 뒤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 가구 '데일리'도 눈여겨볼 제품이다. 총 76개의 단품들로 구성된 데일리는 침실은 물론 서재, 거실, 주방 등 어느 공간이라도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몬스가구의 '로미&줄리'는 책장과 침대를 통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에몬스가구의 '로미&줄리'는 책장과 침대를 통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에몬스가구의 '로미 & 쥴리(Romi & Julie)'는 책장, 옷장, h형책상, 이동책상, 단독책상, 침대(Q, SS), 월베드, 2단침대, 2인용책상, 3단, 5단서랍장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나만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월베드는 침대와 책장 두 가지로 사용이 가능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시몬스의 C3109는 소파인 동시에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몬스의 C3109는 소파인 동시에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침대 전문브랜드인 시몬스도 올 봄여름 시즌 대표 신제품으로 1인가구를 위한 제품을 내놨다. 시몬스의 'D3001'과 'C3109'는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


D3001은 헤드보드 없이 하단 프레임만으로 구성된 간결한 구조로 어느 방향에나 배치하기 용이하며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DIY(Do It Yourself) 개념을 접목한 '사이드가드 SAC1003'을 헤드보드처럼 구성하거나 침대 위 코너 공간을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C3109'은 한 공간에서 소파, 침대로 모두 연출이 가능해 오피스텔, 원룸 등 소형 주거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수납기능 또한 뛰어나 실용적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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