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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신입사원 평가 참여 경험자 “인재검증 방식 너무 단조롭다”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및 면접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자사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포트폴리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웰던투(welldone.to)가 함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 및 면접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5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우수 인재 검증 방법'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42.5%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데 자사 채용방식이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자 중 55%는 그 이유로 채용 프로세스가 무척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채용 전형들이 형식적인 검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26.0%는 서류와 면접을 심사하는 담당자들이 채용과 관련한 전문 지식과 경험 없이 '감'과 '추측'에 의존하는 것도 우수인재를 뽑지 못하는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한편 채용과정에서 기업들이 지원자에게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점은 △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유무(57.4%)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지 여부(54.0%) △회사에 대한 충성심 및 입사 의지 유무(35.3%)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여부(31.5%) 등을 파악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인재를 검증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2~3단계의 면접 절차를 거쳐 인재를 가려낸다'(34.0%)거나 '여러 명이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한다'(28.5%)를 꼽았다.


반면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12.3%) 또는 '인적성 검사 및 직무적성 검사를 실시한다'(6.4%)거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핀다'(5.5%)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관련,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은 "서류상 기록돼 있는 단순 스펙만으로는 우수인재 여부를 검증할 수 없으므로 기업들은 2~3단계의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업무 능력을 가려내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이어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이 채용과 관련한 질문법 및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감에 의존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으므로 면접에 참여하는 실무진이 먼저 교육을 통해 인재 검증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