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에 정부지원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5 17:39

수정 2014.06.05 17:39

현대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신약 후보물질이 정부 과제로 선정됐다.

5일 현대약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인 'HD-2356' 후보물질이 상반기 복지부 첨단의료 기술 개발 신약개발비임상 지원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정부지원금을 포함, 17억원을 투자해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HD-2356은 국내 45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티아졸리딘 계열 당뇨병 약물인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라타존)의 체중 증가 및 심혈관 부작용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약물로 40억달러의 세계 당뇨병시장에서 신규 기전으로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HD-2356은 동물실험 결과 유의적인 혈당강하와 체중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수반하는 비만형 당뇨병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는 "이번 복지부 첨단의료 기술개발과제 선정은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약효의 우수성과 경제성, 시장성을 겸비한 HD-2356 개발이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사적 차원에서 자원투입과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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