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4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前 직장 업무 성과 등 실력 입증.. 포트폴리오 첨부 이력서 증가세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3 17:49

수정 2014.06.23 17:49

입사지원서에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자료나 전 직장에서의 업무성과 등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구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던 '디자인'이나 '광고·문화·미디어' 분야 외에 '정보기술(IT)·정보통신' 증가가 두드러졌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3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입사지원서 중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력서 11만4356건을 분석한 결과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력서가 매년 전년 동기 대비 30% 안팎으로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에 등록된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력서는 총 5만2825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2%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해 해마다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력서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구직자의 취업 희망분야는 통상 디자인 분야가 많았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등록된 포트폴리오의 직무를 분석한 결과 '디자인' 분야가 4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광고·문화·미디어' 분야가 23.2%로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측은 "지금까지 취업을 할 때만 한시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했다면 앞으로는 평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심도 있게 만들 수 있다"면서 "자신이 진행한 과제, 프로젝트, 회의, 교육 등 직무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관리만 잘해도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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