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밴드가 지겹다면 ‘반다나’를 두르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7:32

수정 2014.07.01 17:21

스카프 대용으로 쓰이는 큰 손수건을 의미하는 반다나는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멀티 아이템이다. 올 여름, 반다나로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늘어뜨린 머리에 '반다나' 두르기

헤어밴드가 지겹다면 ‘반다나’를 두르자



늘어뜨린 머리에 무심하게 두른 스타일은 반다나 패션의 기본이다. 헤어밴드 대신 반다나를 이용하면 더욱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이 때 펑키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컬러감 있고 화려한 반다나를 고를 것.

반다나의 매듭 위치에 따라서도 다른 분위기가 완성된다. 매듭을 앞쪽으로 보이게 하면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살릴 수 있고, 매듭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할 경우 페미닌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반다나는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룩에도 포인트가 된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길게 늘어뜨린 헤어에 반다나로 포인트를 주면 요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고 싶다면 머리에 볼륨감을 주는 것이 좋다.

#포니테일, 블레이드 헤어에 어울리는 반다나 스타일

헤어밴드가 지겹다면 ‘반다나’를 두르자



늘어뜨린 머리가 답답하다면 포니테일 또는 블레이드 헤어에 반다나를 둘러보자. 평범하게 묶은 머리에 반다나로 포인트를 주면 단정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룩이 완성된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다면 앞머리를 모두 넘긴 후 두르는 것이 좋으며, 청순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앞머리를 내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머리카락을 한 쪽으로 땋아내린 블레이드 헤어 스타일 역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키는데 적합하다.

반다나는 야외활동 시에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더운 여름, 장시간 야외에 있게 되면 머리는 금세 땀으로 젖기 마련이다.
이 때 젖은 머리카락을 넘겨 반다나로 고정시켜주기만 하면 땀에 젖은 머리칼이 얼굴에 닿는 찝찝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다나 위에 스냅백을 매치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

Tip. 야외 활동 시 실크 소재의 반다나보다는 면 소재의 반다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크 소재는 미끄러운 감촉으로 인해 매듭이 풀리거나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