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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디자인-마크애니, 3D 프린팅 콘텐츠 유통플랫폼 구축 협약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5 10:36

수정 2014.10.25 05:20

고스디자인과 마크애니가 '3D프린팅 콘텐츠 유통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마크애니 한영수 대표(왼쪽)와 고스디자인 정석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스디자인과 마크애니가 '3D프린팅 콘텐츠 유통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마크애니 한영수 대표(왼쪽)와 고스디자인 정석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D 프린팅 산업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국내 산업 디자인 선도기업 고스디자인과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가 '3D 프린팅 콘텐츠 유통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사용자들에 의해 생산되는 3D프린팅 모델링 STL(3D 파일 포맷) 파일을 개인 또는 기업이 직접 커뮤니케이션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향후 3D 프린팅 콘텐츠에 대한 건전한 유통환경이 조성되어 우수한 콘텐츠의 양성과 3D 디자인의 거래 활성화가 가속될 전망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도 불리는 3D 프린팅 산업은 수요자가 곧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분야이다.
이에 3D 프린팅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3D 디자인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발굴되어야 하는데, 3D 프린팅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 없이는 콘텐츠 확보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3D 프린팅 콘텐츠의 안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협약에서 고스디자인은 다양한 3D 프린팅 콘텐츠를 발굴하여 제공하고, 마크애니는 3D 프린팅 콘텐츠의 저작권관리를 위한 안전한 유통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마크애니 김재홍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DRM(디지털저작권관리)이라고 하면 기존 MP3 등의 디지털 콘텐츠에 암호화를 적용하는 방식을 떠올리는데, 이번 플랫폼에 적용할 DRM 기술은 단순 통제 및 암호화가 아닌 개별 콘텐츠를 서버에 등록하여 인증하고 소셜 개념의 저작권 거래가 '멀티 레벨(Multi-Level)'로 가능하도록 콘텐츠 유통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콘텐츠의 저작권을 관리함과 동시에 합법적으로 재가공하여 유통할 수 있는 2차 서비스 시장을 형성할 수 있어 향후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및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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