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마크애니, 키 없는 기반구조 전자서명 기술 ‘KIDS’ 공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4 11:05

수정 2014.10.24 22:57

한영수 마크애니 대표가 24일 서울 쌍문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키 없는 기반구조 전자서명 기술인 'KIDS'를 소개하고 있다.
한영수 마크애니 대표가 24일 서울 쌍문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키 없는 기반구조 전자서명 기술인 'KIDS'를 소개하고 있다.

마크애니가 기존 전자서명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키 없는 기반구조 전자서명 기술 'KIDS'를 개발했다.

24일 한영수 마크애니 대표는 서울 쌍림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IDS는 양자 컴퓨팅 환경의 핵심암호기술인 해시함수를 기반으로 서명해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차세대 전자서명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KIDS는 전통적인 방식의 전자서명 기술과 달리 서명 검증에 대한 유효기간의 제한이 없고 검증을 위한 별도의 키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는 물론 향후 전세계 사물인터넷(IoT)상에서 유통되는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진위 여부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서명 기술은 전자적 형태의 정보에 대한 출처 및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기술로 비대칭키 전자서명 알고리즘이 널리 보급됐다.

하지만 전자서명에 사용하는 키의 관리와 대규모 전자서명에 따른 효율저하 등의 문제로 인해 향후 IoT 환경에서의 대규모 데이터 보안 검증에 적합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기존 전자서명 기술이 자격증명 및 일부 소규모 데이터 검증에만 적용이 가능했지만 KIDS는 서버 1대만으로 1초당 50만건 이상의 서명을 생성·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수의 서버로 온라인 상의 거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전자서명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기존 공개키 기반구조(PKI)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전자서명 자체로 생성 시간에 대한 증명이 동시에 가능하다.

한 대표는 "최소비용으로도 대규모 데이터의 시간인증, 무결성 검증, 출처 증명 등이 가능해 향후 전자적 증거물도 KIDS를 이용한 전자서명을 통해 법적 증거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애니는 향후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진위검증, 빅데이터의 실시간 감시, 개인정보 접근, 도구에 대한 접근통제, 빅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감시, 각종 국방시스템에 대한 보안감시, 스미싱 차단 등의 분야에 잉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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