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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14:45

수정 2014.09.03 14:45

[신간]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아베 히로유키 아베종양내과 이사장의 암치료 방법인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소개한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이 국내에 번역·출간됐다.

이 책은 표준치료법과 기존 면역세포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최신 암 치료법인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담고 있다.

체내에서는 면역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가 서로 연계해 이상세포를 제거하고 있다. 감기 같은 경우, 잠시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낫게 되는 것은 면역세포들이 끊임없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이라는 것은 원래 자기 자신의 세포이므로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해 지금까지의 면역치료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수지상세포라는 새로운 세포가 발견되면서부터 수지상세포의 역할과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의 역할과 움직임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많이 진행된 암도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면역치료에 의한 암세포의 소멸은 아포토시스(세포 자멸사)에 의한 것으로 염증반응도 없고 우리 몸에 부작용도 적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저자는 암과 싸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메커니즘과 암세포를 죽이는 수지상세포와 NK세포, NKT세포, 감마델타셀포, 킬러T세포, B세포 등 면역 세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한다면 암세포를 자멸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외부에서 암을 죽이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몸 내부에서 적과 싸울 면역체계를 복원하고 강화하자는 것이다.

아베종양내과는 성분채혈을 하지 않고 25ml 채혈만으로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3∼5개 추가하여 특허된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한다.

전이되거나 재발된 암과 암세포는 위장을 하고 있어 기존의 면역세포치료효과는 너무 낮아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추가해서 치료를 해야만 한다.

저자는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결과를 관련 학회에 수년간 보고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반인들도 암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등을 활용해 쉽게 설명하고 있고 암을 맞는 자세나 치료 전후의 의미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도록 화두를 던지고 있다.

한편, 9월 26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아베박사는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한 참석자는 저자와 암치료법에 대해 상담하고 신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베박사는 현재 아베종양내과 이사장,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이사장, 세계수지상세포 소수정예 영구회원, 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와 일본 메지로대 의대 객원교수, 미국 암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인 전문의 이선호 박사는 고려대의대 의학박사로서 현재 고려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의대 외래교수와 대한외과학회, 대한 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로서 현재 구원항문외과 원장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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