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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중국으로

“국내는 좁다”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중국으로
에잇세컨즈 새 로고

제일모직의 제조·유통일괄형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국내 SPA시장에서 선전을 넘어 중국 시장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2012년 2월 론칭한 이후 1년 만에 13개 매점에서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패션브랜드 1년차 매출이 100억원을 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 때 SPA 시장 진출의 성공작이라는 게 패션업계의 평가다.

16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에잇세컨즈는 '로컬라이제이션', 즉 현지화에 맞춰 고객의 특성에 맞는 옷을 제공하는데 주력, 지난해 매출 1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에잇세컨즈는 오는 2016년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현지화'에 성공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에 에잇세컨즈도 조직 내외적으로 이른바 '중국통'이라고 불리는 영업·마케팅·MD·구매 등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디자이너들은 중국 현지화를 고려해 디자인·색상·콘셉트 등에 대한 분석을 마쳤으며, 수십 차례 테스트를 통해 정련화 작업 중이다.


에잇세컨즈는 또 온라인 공식 쇼핑몰을 시작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교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숫자 8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을 겨냥, 기존 붉은 색상의 로고에서 숫자 '8'의 크기를 확대시켰다. 숫자 8(八)의 중국어 발음은 'ba(빠)'인데 돈을 번다는 뜻을 가진 '발(發.fa)'과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