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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몰 "올 가을 스키니진 보다 통 넓은 바지가 인기"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8 01:15

수정 2014.09.18 01:15

AK몰

17일 온라인 쇼핑몰 AK몰은 올 가을에는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의 스키니진 대신 편한 통바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AK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7% 신장했다.

느슨하고 실용적인 정장바지를 통칭하는 '슬랙스' 판매량은 87% 신장했고, 바지통이 넉넉해 남자친구의 바지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보이프랜드진' 역시 60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스키니진의 신장률은 47%에 불과했다.


온라인 구매 소비자들이 쇼핑 검색에 활용하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서도 이런 추세는 두드러졌다.

AK몰이 네이버 검색 통계 서비스 '네이버 트렌드'의 최근 3개월간 검색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PC·모바일 등으로 '와이드팬츠' 또는 '슬랙스'를 검색한 사람이 '스키니진'을 검색한 사람보다 2.5배~8.5배 이상 많았다.


AK몰 관계자는 "올해 가을·겨울 트렌드인 '놈코어(평범하고 편안한 패션을 추구하는 현상)'의 영향으로 넉넉하고 풍성한 디자인의 의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면서 "스키니진의 독주가 잠시 주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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