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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열정있다면 학점·스펙 안따진다"

엔씨소프트 "열정있다면 학점·스펙 안따진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9일 경기 성남 판교R&D센터에서 '본사 초청 채용설명회'를 열어 먼저 입사한 공채 선배를 통해 예비 입사자에게 채용 전형 과정부터 업무 생활까지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드림토크쇼(Dream Talk Show)를 진행했다.

"우주정복에 함께 나설 인재를 찾습니다. 스펙이 부족해도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열정을 보인다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24일까지 201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개발과 게임마케팅, 보안, 재무회계 등 12개 부문에서 광범위한 인재채용에 나선다.

16일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5년부터 공개채용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공채 14기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3개월이 넘는 기간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해 인재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정복' 인재 찾는다

엔씨소프트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평가받는다. 이에 올해 국내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글로벌 게임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시키고 '리니지 이터널' 등 성장동력을 공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의 원동력으로 엔씨소프트는 '우주정복'이란 꿈을 내세웠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 그곳을 정복해 꿈의 낙원을 만드는 여정에 탑승할 도전적이고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인재의 지원을 기다리겠다는 맥락이다.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본사 초청 채용설명회와 찾아가는 채용 상담카페를 운영하는 새로운 채용방식으로 인재 찾기에 나섰다.

지난 9일 경기 성남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서 진행됐던 '본사 초청 채용 설명회'인 드림업 NC(Dream UP(業)! NC)에는 7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열정을 보여달라

대다수 게임회사가 그렇듯 엔씨소프트 입사 경쟁률은 100대 1이 넘는다. 두세번 이상 지원하고 경력을 쌓아 또 지원하는 지원자가 다수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한번의 입사 실패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정대훈 HR지원실장은 "엔씨도 마찬가지지만 게임업계에선 학점과 스펙을 덜 본다"며 "스펙이 부족해도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열정을 보인다면 여러 전형 과정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이고, 본인의 삶에 대해 진지함과 헌신을 가진 스토리를 보여주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 번 (같은 회사에) 문을 두드리면 채용 담당자로서도 끌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입사자 중 엔씨소프트 인턴십에만 세번 도전해 인턴을 거쳐 공채에 합격한 지원자도 있다.


해당 직원은 인턴 기간 열심히 일했고 회사 측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진정성을 인정, 공채로 선발했다는 후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어떤 자세로 임하는가'라는 것을 보여줄 진지함이 열정과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특정 분야에도 진지한 자세로 임했던 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