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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中에 구애?..페이스북 재진출 노리나 전망도

저커버그, 中에 구애?..페이스북 재진출 노리나 전망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한 대학교 토론회에서 그동안 공부한 중국어 실력을 발휘해 화제다.

실리콘밸리 비즈니스저널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칭화대에서 열린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저커버그가 30분 동안 중국어로만 소통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처음으로 중국어로만 질의응답을 했다며 "세계와의 소통과 인터넷 보급을 위한 비영리기구 'internet.org', 혁신, 페이스북 창업 초기 시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일에는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이사에도 선임됐다.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이사회에 합류한 것에 대해 "중국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새로운 목표를 정해온 저커버그는 지난 2009년에는 매일 넥타이 메고 근무하기, 2011년에는 먹을 고기 직접 도축, 2013년에는 페이스북을 벗어나 매일 새로운 사람 한 명씩 사귀기를 실천했다. 평소 중국 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저커버그는 지난 2010년에는 중국어 공부를 목표로 정했다.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의 부모는 중국 이민자들이다.

저커버그는 평소에도 인터넷 사용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는 사이에 중국 토종업체인 웨이보와 텐센트의 위챗이 크게 성장했다. 토피카 캐피털 마켓츠 증권 애널리스트 빅터 앤서니는 저커버그가 칭화대 이사에 선임된 것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수년내에 중국에 진출하게 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남은 문제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