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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류지영 "장애인 웹 접근성 여전히 낮아"

민간분야의 웹사이트에 대한 장애인들의 웹 접근성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장애인의 이용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복지시설의 웹사이트가 가장 접근성이 낮아 시정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이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병·의원과 복지시설과 같은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웹 사이트의 접근성이 60점대를 기록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웹 접근성 평균인 84.5점에도 20점 이상 못 미치는 점수다.

특히 병원의 경우에는 웹 접근성을 개선한 일부 대형 종합병원을 제외하고는 지역의 병·의원 대부분이 개선비용을 이유로 정부의 웹 접근성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기능이 다양해짐에 따라 다양한 앱들이 개발.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국가기관을 비롯해 민간분야에서도 장애인들의 모바일 앱 접근성은 지난해에 이어 70점대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례로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의 조사 결과, 시각장애인들은 일반 국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국내 주요 카드포인트사 OK 캐시백, CJ One 등 4곳의 모바일 앱을 활용해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차별과 복지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접근성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부족하다"면서 "하루 속히 복지시설과 같은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공공·민간 분야 웹 사이트 전체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의원은 "모바일 앱 서비스 또한 기능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접근성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의 이용환경 개선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