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제 10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개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2 10:59

수정 2014.11.02 10:59

제 10회 삼성 애니컴페스티벌 참가자들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 10회 삼성 애니컴페스티벌 참가자들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시각장애인 정보화 검색대회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시작장애인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경기 수원시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맹부, 저시력부로 나눠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인솔교사들과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분야 등에 관한 정보화 검색능력을 겨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노트북 등 시상품이 수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Light of Hope Samsung Anycom Award'를 처음으로 제정해 시상했다.

이 상은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회원들 중에서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노력으로 희망을 찾은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경기도 여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문광만씨(만 45세)가 선정됐다. 문씨는 20대 후반이던 1999년 포도막염으로 인해 중도실명하고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통한 재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맹학교와 중부원격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해 현재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1급, 인터넷정보관리사, 점역교정사 등을 취득,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4월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개설했고, 2011년 3월에는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1월에는 시각장애인 온라인 컴퓨터 교육 사이트인 '애니컴'을 오픈해 엑셀, 검색엔진 활용법 등 컴퓨터 관련 교과목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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