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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천공 발견, 내일 국가원 부검 ‘진실 밝혀질까’...집도의는 방송 녹화 불참

입력 2014.11.02 21:31수정 2014.11.02 21:31

故신해철 천공 발견, 내일 국가원 부검 ‘진실 밝혀질까’...집도의는 방송 녹화 불참

故신해철 천공 발견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난 故신해철의 소장에서 1CM 천공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故 신해철의 응급 수술을 진행했던 현대 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에 따르면 故신해철의 응급조치를 위해 개복했을 때 소장 아래 7~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신해철씨 복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아산병원의 기록에는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였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천공이 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故신해철이 지난달 17일, 장 유착 증세로 복강경 수술을 받을 당시, 의료과실로 천공이 발생했거나 이미 존재했던 천공을 장 유착 수술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천공이란 장기의 일부에 어떤 병적변화가 일어나거나, 또는 외상에 의하여 구멍(孔)을 만들어, 장기외의 부분과 통하는 것. 복강내 장기인 위ㆍ장ㆍ충수ㆍ담낭 등이 천공을 가져오면 천공성 복막염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고 신해철의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언제,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오늘(1일) 해당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신 씨의 의무기록과 수술 당시 사진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과수에서 신 씨에 대한 부검을 한 뒤 현장에서 유족에게 부검 결과에 대한 소견을 구두로 알릴 예정이다. 정식 부검 결과는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병원을 어제 압수수색했으며,의무 기록과 수술 사진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 영상은 병원 측이 없다고 답변해 입수하지 못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의무 기록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부검 이후 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병원의 강 모 원장을 비롯해 신 씨가 숨지기 전까지 입원했던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등을 소환해 장협착 수술 과정에서 과실 여부 그리고 이후 심정지와 인과관계 등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관계자는 “강세훈 원장이 지난 27일에 있었던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의 향후 출연 여부는 제작진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故신해철 천공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천공 발견,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방송 녹화도 불참했다던데" "故신해철 천공 발견, 병원 과실이 명백할 듯" "故신해철 천공 발견, 안타깝다" 등의 반으을 보였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