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6.9% 증가한 500억원으로 예상치(297억원)를 웃돌았다"면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으로 복리후생·퇴직급여가 축소됐고 관련 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비용 감소 효과가 약 130억∼14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KPS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는 수주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미미했지만 내년부터 기저발전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 예비력 증대로 발전소의 성능개선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경상 정비 등 해외 수주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한전KPS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6% 늘어난 1조3499억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2399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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