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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9호선 정거장 5곳, 에너지절감형으로 만든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3 09:04

수정 2014.11.03 09:04

서울시가 내년 초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 2단계(논현동 차병원사거리∼잠실 종합운동장) 5개 정거장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만들어 연간 1억3600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들 정거장에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방풍문, 간접조명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새 정거장에 설치되는 조명 1만1천310개 중 8천344개(74%)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달고, 외부 출입구로 연결되는 계단 앞에 16개의 방풍문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기존 정거장에 비해 사용 전력량이 연간 1120Mwh 줄어들고, 탄소배출량은 493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전력량 1120Mwh는 가정용 형광등(32W) 7990개를 하루 12시간씩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며, 탄소 493t을 줄이는 것은 30년생 소나무 27만389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지하철을 만드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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