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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3년만에 月판매 2만대 돌파

르노삼성 3년만에 月판매 2만대 돌파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3년만에 2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를 내놨지만 파업으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르노삼성, 3년만에 '2만대'돌파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3년만에 월 판매 2만대 돌파 기록을 다시 세웠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총 2만1980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72.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이 마지막으로 월 2만대이상 판매한 때는 지난 2011년 10월이었다. 내수시장에선 뉴SM7노바와 SM5 디젤이 실적을 견인했고 수출은 수출전용모델 '로그'가 5000대 이상 팔린것이 원인이다. 내수시장의 뉴SM7 노바는 3년만에 이뤄지는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라 출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SM7 판매량보다 54.7% 늘어하는 등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M5는 지난 7월 출시한 디젤모델이 SM5 전체 판매 물량의 약 40%(1178대)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디젤 차량은 소음 ,진동이 대폭 줄어든데다 연비도 높아 택시시장을 포함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동안 적체됐던 QM3의 물량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실적 상승의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00만원대 수입 소형SUV'로 소위 대박을 낸 QM3는 수입차 단일 차종으로는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도 넘어섰다.

■현대·기아차 신차, 파업에 묻혀

현대차와 기아차는 파업으로 신차효과가 퇴색됐다.

두곳 모두 노조 파업으로 해외수출용 국내 생산 물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외 생산물량을 늘려봤지만 현대차는 1.9% 증가하는데 그쳤고 기아차는 판매량 감소를 막을 수 없었다.

현대차는 총 42만9346대를 팔았다. 국내 생산분 해외 판매물량이 9.9% 줄어들었지만 해외 공장의 해외 판매량을 7.6% 늘리면서 마이너스 판매를 겨우 면했다.

기아자동차는 총 23만1706대를 팔아치웠지만 전년 10월 대비 7% 감소했다. 해외 생산의 경우 국내 공장 생산분이 24.2% 급감했다. 다만 해외공장 생산분을 7.3% 증가시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노조 파업으로 신차효과는 상쇄됐지만 충분한 흥행몰이는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뉴 쏘렌토는 지난 한달간 계약 대수가 8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구가했으나 8월부터 이어진 생산차질로 실제로는 4934대만이 출고되는데 그쳤다. 이미 출고 대기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올뉴 카니발 역시 한달간 3313단이 출고됐지만 출고 대기자는 1만3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5만350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0.9% 감소했다. 내수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물량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내수 판매는 1만3507대로 올해 월간 판매량 기준 수치지만 전년 동기대비 3.0% 하락했다. 수출은 1년전과 비교해 26.1% 줄었다.


쌍용차는 총 1만1598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대비 18.6% 감소했지만 올해 최저 실적을 기록했던 8월 이후 연속 판매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판매는 소비시장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수출은 전월 대비 15.4%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박하나 김병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