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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만난 김무성 대표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4 16:10

수정 2014.11.04 17:17

세월호 정국의 꼬인 매듭을 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민생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새누리당과 함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이야기'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인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지만 김 대표가 참석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실무자도 배석하도록 하면서 행사 규모가 커졌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산업통상자원위 등 해당 국회 상임위 의원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주형환 1차관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동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경제민주화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적합업종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지방세 감면기간 및 감면율 현행 유지 △여당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가칭) 설치 △소상공인진흥기금 설치·운영 지원 △근로시간 단축 단계적 도입 및 중복할증 불인정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간담회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관심과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새누리당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중소기업도 투자활성화와 고용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1주일에 한 번씩은 민생 현장을 방문해 경제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 2.3차 협력사를 찾아 납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들과 간담회 등도 할 예정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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