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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피노키오’ 연말 안방극장 즐겁게 할 드라마의 출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5 08:00

수정 2014.11.05 08:00



이름만 들어도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하는 배우들이 몰려온다. ‘미스터 백’의 신하균-장나라, ‘피노키오’의 이종석-박신혜가 그 주인공.

동시간대 수목극으로 전파를 타는 MBC ‘미스터 백’과 SBS ‘피노키오’는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골라 보는 재미’에 대한 즐거움을 자극하고 있다.

‘피노키오’보다 한 주 앞서 5일 첫 방송되는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 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신하균 분)’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무엇보다 노인과 청년을 오가는 캐릭터인 최고봉을 연기할 자타공인 ‘연기의 신’ 신하균이 보여줄 ‘연기 변신’이 기다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장나라는 시급 500원 차이에도 민감해 하며 알바를 옮겨야 하는, 이 시대 청년실업의 대표 생활인 ‘은하수’로 분할 예정.

신하균 역시 지난해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으로 이민정과 차진 ‘로코’ 호흡을 보였던 바 있기에 신하균-장나라 표 ‘판타지 로코’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하다.

더불어 드라마 ‘갑동이’로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를 보여줬던 이준까지 출격, 대한리조트 기획실장 ‘최대한’으로 분해 장나라와 러브라인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스터 백’을 농익은 배우 신하균과 장나라가 이끌어 간다면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피노키오’에는 이종석(최달포 역), 박신혜(최인하 역)를 비롯 김영광(서범조 역), 이유비(윤유래 역) 열혈 청춘 배우들이 출동 한다.


‘피노키오’는 진실을 좇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24시간을 늘 함께하며 전쟁같이 보내는 이들이 그 안에서 서서히 설레는 시간으로 변해가는 풋풋한 청춘을 그린 드라마.

전작 ‘닥터 이방인’을 통해 탈북 의사로 분했던 이종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촌놈 출신에서 사회부 기자가 되는 최달포로 변신을 꾀한다.

지난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수하로 ‘너목들’ 열풍을 이끈 이종석은 다시 한 번 ‘너목들’ 팀(연출 조수원, 극본 박혜련)을 만나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


피노키오 (사진=SBS)

그런가 하면 ‘상속자들’에서 상속받은 거라곤 가난밖에 없는 차은상으로 사랑을 받았던 박신혜는 사회부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했지만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진실을 말하면 딸꾹질이 멈추는 ‘최인하’로 분해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전작에서 흥행을 이끌었던 이종석, 박신혜이기에 이번 ‘피노키오’를 통해 그들이 다시 한 번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미스터 백’, ‘피노키오’와 더불어 11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까지 합류해 연말 안방극장은 더 풍족해질 전망이다.


이렇듯 전작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스터 백’, ‘피노키오’가 올해 부진했던 지상파 드라마들의 판도를 뒤엎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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