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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제회계포럼] 회계정보 모범기업/남선알미늄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3 17:29

수정 2014.11.23 17:29

"회계관리 시스템 수시 관리·운영… 기본에 충실했을 뿐"

서동오 남선알미늄 이사
서동오 남선알미늄 이사

"재무제표를 회사 자체적으로 작성하기 위해서 특별히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내부 회계관리 시스템을 수시로 관리·운영하는 등 회계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서동오 남선알미늄 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공동주최로 열린 '제6회 국제회계포럼'에서 회계정보 개선 모범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업계에서 유일하게 일괄 제조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고의 창호전문기업으로서 일반 가정용 창호를 비롯해 산업용 알루미늄 제품, 자동차 범퍼용 알루미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3년도 회계투명성 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6월 '제14회 투명회계대상'에서 유가증권 상장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 이사는 "남선알미늄은 '함께하는 경영, 인간존중, 기술중심'의 3대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해 양질의 회계정보를 제공한 것이 기업가치를 올려주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이사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에는 회계팀 인력이 총 6명 있지만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는 직원은 없다. 다만 회계 관련 정책이 변할 때마다 사내 및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외부 도움 없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회계팀 인력의 평균 근속연수가 15년일 정도로 업무 숙련도가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서 이사는 "알루미늄 제조공정에서 원재료 투입부터 최종 판매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회계에도 적용해 내부에서 사용하는 회계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를 하나하나 절차에 맞게 운영하고 수시로 점검해 기본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 이사는 "회계의 궁극 목적은 양질의 회계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빨리 제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회계 기본자료를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외부 자료도 적극적으로 나누면서 내부 관계자들이 신속 정확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그룹에서도 노력한다"고 전했다.
서 이사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자료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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