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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 등 부정적 환경 탓 '주가방어'

게임업계 임원진 자사주 매입 속출 왜?
최근 게임업계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이 속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네오위즈게임즈와 위메이드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가 이달 들어 주식을 대거 사들였고 NHN엔터테인먼트도 임원진들이 자사주를 대량 장내매수했다.

게임업계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규제 강화등 부정적 외부환경로 인해 주가가 흔들리자 주가 방어를 위한 상징적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란 분석이 다수다. 결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로 인한 위험을 임원들이 자신의 비용으로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와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임원진들이 이달 들어 사들인 자사주 매수 규모가 25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한 인사는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이사로 9만2167주, 19억889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김종창 부사장도 4602주, 9949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정우진 대표이사도 자사주 4000주를 2억7750만원에 장내매수했고 진은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00주(7000만원), 조현식 이사는 1050주(6979만원)를 매입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는 3980만원 규모의 자사주 1080주를 사들였다.

임원진들의 이번 장내매수 이후 주가가 불안정한 흐름 속에도 상승기조를 보이면서 NHN엔터테인먼트 임원진들은 10%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도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장내매수에 나선 네오위즈게임즈 임원진은 주가가 매수 당기 취득가 수준에 미치지 못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고 있다.

업계에선 모바일 게임의 주축인 이들 게임사들의 임원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개인적인 투자와는 별개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측면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지분율은 많지 않지만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