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일본 최대 탐사업체와 지하동공 찾는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1 08:50

수정 2014.12.01 08:50

서울시가 일본 최대 탐사용역 업체인 지오서치와 함께 교대, 여의도, 종로3가 등 3개역 인근 도로 총 30㎞ 구간을 대상으로 지하 동공 유무 여부를 파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들은 지하철 환승역이 있는 곳으로 노후 하수관로와 지하 매설물이 많은 곳이다.

시는 올해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 발견된 이후 도로 함몰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동공탐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탐사에는 지오서치가 보유한 첨단 탐사장비인 차량탑재형 GPR(지표면레이더탐사기) 1대와 동공탐사 내시경 1대가 이용된다.

일본 도쿄도에 있는 지오서치는 GPR 100대, 내시경 40대를 보유한 일본 최대 탐사 용역업체로, 지난 11월 서울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탐사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차량용 GPR은 한번에 폭 2.4m의 면적을 탐지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밀어서 작동해야 하는 GPR과 비교했을 때 같은 시간에 더 넓은 면적을 탐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내시경 장비는 땅 속 내부를 영상으로 확인하거나 컬러 촬영도 가능한 장비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석촌 지하차도 동공 발견 이후 고조된 시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로함몰 예방적 동공탐사를 시범 시행 한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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