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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車판매량 8720만대 예상

국내 시장도 165만대 이상

내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4.2% 증가한 8720만대로 추정됐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중국과 인도 등은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차 시장은 노후차 증가에 따른 차량 교체 수요 확대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 1996년 165만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일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8372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인 올해보다는 높아지지만 4% 중반 이상이었던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내년 국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65만5000대로 추산됐다. 이는 1996년 165만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구소는 "국내 총보유가 2000만대를 넘어서면서 노후차 증가로 인한 대.폐차 수요 확대와 경제성장률 소폭 상승, 신차효과, 수입차 호조가 내수 확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준중형급 신차 출시와 디젤과 친환경차 라인업의 확대, 경상용 차종 공급 증가로 SUV와 소형상용의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입차 시장은 원화 강세와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신차 출시가 확대되면서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