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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건 측 “회사방침이라는 이유로 일 못하게 했다” (인터뷰)

입력 2014.12.02 17:58수정 2014.12.02 17:58
가수 길건 측 “회사방침이라는 이유로 일 못하게 했다” (인터뷰)

가수 길건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일 가수 길건 측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를 통해 "현재 소울샵 측과 내용증명을 주고 받은 상태이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원만히 해결 후 하루라도 빨리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며 심경을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길건에게 계약금 2배 지급과 더불어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길건 측은 "소울샵 측과 계약 당시 전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 문제가 있어 위약금을 대신 회사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사측은 계약금과 위약금의 2배를 지급하라 내용증명을 통해 통보했다"고 답했다.

또한 길건 측은 "하지만 소속사 측은 앨범 계획과 더불어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온 섭외요청도 본부장과 이사로부터 회사 방침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1년 4개월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길건 외에도 소속가수 메건리와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길건은 메건리 측과 달리 전속 계약 해지와 관련해 소속사 측과 내용증명만 주고 받은 상태.

이에 대해 길건 측은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와 관련 내용증명을 받고 최근 길건 측 입장을 정리해 답변을 준 상태다. 법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원만한 해결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대중 앞에 서길 간곡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길건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현재 소울샵이 먼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발송한 상태입니다"며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길건은 지난 2004년 싱글 '리얼'로 데뷔했으며, 2008년 라이트 오브 더 월드' 발매했다.

이후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던 중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5년간 전속 계약 했다.

하지만 이후 길건은 앨범 발매 및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으며, 최근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계약금 2배 지급과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상태다. 이에 길건은 내용증명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윤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