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급성 심근경색증 증상, 심한 가슴 통증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0 07:37

수정 2014.12.10 08:09

급성 심근경색증 증상
급성 심근경색증 증상

'급성 심근경색증 증상'

급성 심근경색증 증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갑자기 오르게 되는데 뇌혈관 또는 심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급성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30%에 달해 돌연사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근에 괴사(썩음)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며, 가장 흔한 발생원리는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피 덩어리)에 의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근의 괴사(썩음)가 일어나는 것이다.

또 관상동맥 수축(연축), 관상동맥 색전증, 관상동맥 박리증(찢어짐) 등이 급성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 증상은 아주 심한 가슴 통증(흉통)이다. 이 흉통의 특징은 앞가슴 중앙에 아주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목이나 턱, 어깨, 좌측팔의 안쪽 등으로 퍼지는 통증(방사통)을 호소하며, 식은땀과 메스꺼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는 둔통이 특징이며 환자들 대부분이 가슴이 조여든다, 터진다, 찢어진다, 맵다, 답답하다 등으로 표현한다.

일부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에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해도 흉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심부전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앞가슴에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 동반되면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철 급성 심근경색증 예방법은 외출 시 목도리, 모자 등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쓰고,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금은 혈관에 좋지 않으므로 저염 식사를 하고 튀기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는 줄이고, 생선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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