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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코리아 블프'서 최고 매출액

12일 트래픽 8배 이상 증가, 하루 거래액 올해 최고치

11번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일 평균 최고 매출액 기록을 달성했다.

11번가는 '코리아 블프'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 12일 전주 대비 순간 트래픽이 8배 이상 증가하고, 올해 최고 일 거래액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11번가가 지난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블프 행사보다 거래액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 측은 금요일의 경우 주중과 비교해 온라인 몰을 찾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역대 최고의 금요일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블프 행사에는 11번가 외에도 롯데닷컴, H몰, CJ몰 등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10곳이 참여했다. 업계는 이날 하루 동안 10개 업체를 통해 거래된 금액이 당초 예상했던 1000억원을 넘어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당일의 고객 반응 역시 뜨거웠다.

지난 12일에는 11번가를 비롯한 일부 사이트들이 몰려드는 이용자들로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또 대형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루 종일 상위권을 유지했다.

11번가가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 캐나다구스, 아이폰6, 셀린느 트리오백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2~7분만에 매진됐고, 주요 상품의 90%가 모두 팔렸다.
또 매 시간 발급한 할인쿠폰 15만장은 발급 개시 후 1분~2분 만에 소진됐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실장은 "토종 유통채널이 힘을 모아 만든 행사인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 '한국판 쇼핑주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등 외국계 e-커머스 기업이 잠식해온 한국 소비시장에 한국 유통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내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