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올해 실적 증가 기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2 08:46

수정 2015.03.02 08:46

동부증권은 2일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 증가, 화장품 및 의류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실적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2% 상승한 4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2% 오른 4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당사 추정치(61억원)와 컨센서스(50억원)를 하회한 것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YG패밀리 콘서트(중국, 대만), 싸이 콘서트(국내), 태양 Zepp투어(일본), 대성 아레나투어(일본) 등이 모두 인식되면서 추정치인 402억원에 부합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한 이유는 수익성 높은 로열티 매출이 감소했고, 새롭게 인수한 YGPLUS(옛 휘닉스홀딩스)의 12월 한달 실적이 연결로 인식됐으며 홀로그램 사업 손실 약 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올해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빅뱅이 12년 앨범 'STILL ALIVE' 이후 3년만에 국내 컴백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위너는 지난달 도쿄를 마지막으로 한·중·일 팬미팅 WWIC를 마치고 새앨범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MIX & MATCH를 통해 최종 멤버가 확정된 아이콘도 데뷔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화장품 브랜드 문샷이 지난해 11월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신세계 강남점에 두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의류 브랜드 노나곤도 서울, 밀라노, 상하이, 홍콩에 이어 베이징과 타이페이로 매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세월호 사고, 엔화 약세 등 여러 부침을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화장품과 의류 사업의 본격화, 아티스트 활동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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