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문체부·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 되살리기에 279억 투입..전방위 지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4 14:45

수정 2015.03.04 14:45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총 279억원의 예산을 투입, 제작·해외진출·인큐베이팅 등 전방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총 54억원을 투입하는 제작지원 사업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기능성게임,'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분야로 나눠 지원 대상 기업을 각각 오는 19일과 27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 디바이스, 체감형 게임 등 플랫폼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 처음 실시된 이래 현재까지 약 150여편이 넘는 게임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for Kakao'와 온라인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는 물론 네시삼십삼분의 '활' 등 흥행 게임들을 탄생시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및 스타트업(신생벤처) 등 2개 분야에 걸쳐 대상기업을 선정해 약 36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분야에선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12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분야에선 창업 3년 미만으로 내년 3월까지 출시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약 10개에 대해 과제당 최대 2억원(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5일 오전 10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10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차세대 게임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주제의 제한이 없는 '자유공모'와 교육·공공·문화 분야에 대한 '지정공모'로 나눠 약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두 분야 모두 성게임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취약 플랫폼인 아케이드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과제를 3개 내외로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게임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약 77억원의 예산을 사용해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게임 수출 촉진을 위한 국내외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오는 5월에 모바일 게임기업을 선정해 기획·제작부터 마케팅·홍보·해외수출까지 일괄 지원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 직접서비스 지원을 위한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사업은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게임개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6월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국제 수출상담회인 ITS GAME을 개최하고 차이나조이(7월), 게임스컴(8월), 동경게임쇼(9월) 등 해외 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위해 국내 게임 산업을 부흥 시킬 수 있는 글로벌 히트 게임을 발굴해 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과 작품을 면밀하게 선정해 집중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