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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쪘다'는 감정표현 아니다" 네티즌 반발에 페북 '살찜' 이모티콘 삭제

페이스북의 감정표현 이모티콘 중 하나인 '살쪘어요(fat)'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살쪘어요' 이모티콘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기분이나 상태를 친구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으로 '완전 좋아요', '뿌듯해요', '힘들어요'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중 '살쪘어요'이 네티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살쪘어요' 이모티콘은 둥근 얼굴 모양에 살이 쪄 이중턱이 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살이 찐 것은 감정이 아니다"라며 반발했고 일부 네티즌들이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살찜 표현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1만6000여 명이 이모티콘 삭제를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했고 결국 페이스북은 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페이스북은 10일 답변을 통해 살찜 표현을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페이스북 측은 "살찜 표현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