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뷰티업계, 노동절 맞아 방한하는 요우커 대상 마케팅 분주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1 15:10

수정 2015.05.01 15:10

뷰티업계가 중국 4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을 맞아 방한할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맞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 국내 뷰티업계 각종 마케팅을 준비하며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후 천기단 화현 풀세트'를 노동절 연휴 특별세트(119만원 대)로 구성해 면세점에 한해 선보인다. 이번 특별세트는 후 천기단 화현밸런서·로션·에센스·아이크림·크림 등 5종 천기단 화현 풀라인을 모두 담았으며, 인기품목인 후 비첩 자생 에센스 등 5종 샘플을 증정한다. 고급스러운 비단 및 전통문양 장식의 패키지로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요우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지난 한 해동안 7500만장의 마스크팩을 판매한 뷰티 브랜드 리더스코스메틱은 노동절을 맞아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서울 명동 리더스코스메틱 브랜드숍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아트콜라보레이션 에코백을 증정한다. 아트콜라보레이션 에코백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잼킴 작가와 협업해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토니모리는 요우커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명동 상권을 중심으로 노동절 특수를 공략한다.
명동관광정보센터와 함께 오는 3일까지 무료 메이크업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7일까지는 명동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포춘쿠키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네이처리퍼블릭은 10만명 이상 중국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인력을 20% 추가 확보하는 등 요우커 방한에 맞춰 뷰티업계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리더스코스메틱 박철홍 사장은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개별 관광객수가 증가한 만큼 요우커를 직접 공략하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특히 뷰티 한류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딩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