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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의 손' 화장품

자회사·거래사로 연결만 돼도 주가 상승

'마이더스의 손'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을 두고 부르는 말이다. 브레이크 없는 화장품주의 상승세 속에서 관련 자회사 또는 거래사 등으로 연결만 돼도 모두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극세사 전문 섬유기업인 웰크론은 자회사 웰크론헬스케어를 통해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가시화하면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여성용 한방 생리대 '예지미인'을 브랜드로 두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12월 15일 장충 최저가 2090원을 나타냈던 웰크론의 주가는 화장품 출시 진출 소식과 예지미인의 중국 시장 매출 가시화에 지난 10일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지난해 대비 2.5배나 오른 최고가 49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화장품 자회사 스킨애니버셔리가 중국 진출을 한다는 소식에 최근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킨애니버셔리는 한방화장품 UGB, PGB, 천연화장품 뉴가닉, 색조화장품 애니플래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8일 스킨애니버셔리는 올해 판매 매출액 1500억원에 도전한다고 밝힌바 있다.

부탄가스 제조업체 대륙대관은 LG생활건강, 미샤, 코스맥스 등에 에어로졸 캔을 공급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회사들이 잘 나가자,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대륙제관의 매출도 함께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다고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대륙제관의 주가는 올초부터 갑자기 탄력을 받았다. 지난 1월 초 5630원이었던 종가는 4월30일 8290원을 기록하면서 1.47배 상승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